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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왕 종언을 향한유언더구나 왕녀의 단독 행차에는 의례를 집 덧글 0 | 조회 326 | 2021-03-13 13:02:28
서동연  
12세 왕 종언을 향한유언더구나 왕녀의 단독 행차에는 의례를 집전하는 이집트 인선도자가 없어서는 안 되는데, 그리스 인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왕궁에 그에 적합한 인물이 없었던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는 그 비밀스런 의식을 치르기 위하여, 지금 엄숙한 마음으로 신전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왕의 하루하루는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정치는 중신들에게 맡기고, 관심은 오로지 먹는 것과 플루트뿐이었다. 심신이 모두 약해지고 있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명백하였다. 늙은 중신들 중에는 그 모습을 보고 은근히 개탄하기도했다이 신화는 이집트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오시리스는 부활의 신으로, 이시스는 풍요의 신, 호루스는 힘의 원천으로 이집트 사람들의 열렬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마케도니아 출신 프톨레마이오스가 이집트의 왕이 되었을때, 민중의 신뢰를 얻기 위하여 제일 먼저 건설한 것이 이시스 신전이었다특히 왕가의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의 점쟁이를 거느리고 있었다. 병이나 여행, 업무를 비롯하여 방의 배치나 부하들의 인사 등 모든 일에 점쟁이의 예먼을 참고로 하거나 부적을낮은 목소리가 조용한 회장 안에 울렸다. 포티노스는 당황하는 듯했으나 이내 침착하게 답했다. 네, 국왕의 자리는 이 나라에는 오직 하나밖에 없사옵니다. 따라서 왕비는 그 다음 자리, 지금의 위치로 하였사옵니다. 로 맞이하시겠다는 심정으로 암암리에 준비를 해오셨던 모양이라고 테오도토스 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배를 드리느라 긴장하였던 클레오파트라는 이튿날부터 해방감에 싸여 신관의 관사에서 느긋하고 자유로운 나날을 보냈다. 이곳은 사막 한가운데였다. 발코니에 올라가 내다보면 적갈색 모래 언덕이 한없이 넘실거리고 있고, 그 가운데를 나일 강이 유유히 관통하고 있었다. 그리고 양쪽 강가에는 짙은 녹음이 무성했다.갈리아 전기가 클레오파트라에게 얼마나 유익한 지식을 제공하였고, 또 용맹심을 북돋워주었는지, 그 영향력은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마지막 권을 덮은 후, 클레오파
오빠란 남편을, 여동생이란 즉 아내를 뜻하여, 그렇게 왕족의 혈통의 순수성을 지켜왔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지금으로부터 2600년 전의 제3왕조 때부터는 오누이뿐만 아니라부모와 자식 간의 결추도 행해지게 되었다고 하옵니다. 사괴라에 있는 오래된 계단 피라미드를 보신 적이 있으시죠 이 피라미드를 지은 조젤 왕의 어머니는 니마아토하피라는 분이셨는데, 첫 결흔의 상대가 자기 아버지인 카세무케왕이었습니다.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에는 젊은서기관들의 필사본이 많이 있었다. 어린 시절, 클레오파트라가 열중한 이야기책에 운명이 예언된 왕자님 이야기란것이 있었다. 이 왕자는 태어났을 때, 악어나 뱀이나 개로 인하여 목숨을 잃는다고 점쟁이가 예언을 하였는데, 왕자는 한 마리 샐끼 강아지를 아주 귀여워하여 마침내는 그 강아지와 여행길에 오른다. 오래된 파피루스는 그 부분에서 잘려 있어,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사람의 상상을 부추기는 이야기였다. 클레오파트라는 그 이야기에 집착하여 선생님이나 유모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았다.클레오파트라가 서둘러 방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동안, 유모는 잠시 자리를 비켜 있었는데 다시 들어왔을 때는 안색이 약간 창백해 있었다. 유모가 클레오파트라의 귓전에 입술을 갗다대고 나직이말했다.은밀히 준비하셔서 테베로 가시오소서. 그렇게 하면 표면상으로는 예배하러 가는 길이오니, 베레케공주님도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옵니다. 그리고 테베 신전에서 이쪽의 상황이 안전해질 때까지 당분간 숨어 지내도록 하시오소서. 염려하실 것은 없사옵니다. 공물은 제가 충분히 준비하겠사옵니다. 왕비도 잘 알고 있겠지만 11세 프톨레마이오스 왕은 유언에 따라 결혼하게 된 의붓어미 왕비가 순종하지 않는 것을 아주 싫어하여, 결혼 19일째에 몸소 왕비를 죽여버리고 말았대. 분노한 민중이 왕궁으로 몰려들어와 11세에게 돌을 던져 그 또한 죽이고 말았고 이 이야기는 테오도토스한테 여러번 들었어. 왕비는 국왕을 싫어하지 않도록, 국왕도 국빈에게 살해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구. 마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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